이 기록은 완전히 지워내지 못한 역사의 밑바닥.
본디의 섭리가 뒤틀어지매 또 한 번의 혼돈이 도래하노니
인간의 아들은 귀기울여 들으라.
Deus volt, abi in malam crucem.
저는 하나님의 뜻을 부정하고 원망하여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습니다. 부디 저를 벌하소서.
달빛조차 피해가는 방안,
겨우 촛불 하나로 밝히고 있었고 한걸음만 물러나도 사방이 어둠이었다.
네 소원을 들어주러 왔어.